尹 "어르신, 일상생활부터 간병요양까지 종합대책 필요"…실버타운 확대 등 언급

  • 정재훈
  • |
  • 입력 2024-03-21 20:44  |  수정 2024-03-22 07:22  |  발행일 2024-03-22 제4면
202403210100069800002925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32101000698000029252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강원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어르신을 위한 복지 제도 확대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특히 어르신 복지 중 주거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1천 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천 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며 "이와 함께 중산층 민간 임대나 리츠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어르신 친화 주택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형태의 주택은 '실버스테이'와 '헬스케어 리츠'가 제시됐다.


또한 윤 대통령은 실버타운의 경우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를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실버타운의 경우 윤 대통령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 구축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95개인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250개로 확대하는 한편, 3만8천원 수준인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부담을 현재 3만8천원 수준에서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이용하는 장기 요양 서비스도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치매 관리 주치의 도입 및 치매 가족 휴가제 제공 등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 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 및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 도입 방침 등을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