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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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9 17:56  |  수정 2024-03-29 17:57  |  발행일 2024-04-01 제14면
미래사업 투자로 경쟁력 높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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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제공

대구에 본사를 둔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악화된 경영 환경에도 3년 연속 매출 1조 행진을 이어갔다. 미래사업 투자로 구축한 디지털 사업 역량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이 됐다.

29일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1%, 25.9% 감소한 1조4천333억원,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외 주요 농기계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농업 생산비 증가로 축소됐다. 실제 전년 대비 국내 농기계 시장 규모는 약 21%, 북미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은 약 11% 감소했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대동은 2020년부터 미래사업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며 전략적으로 대응해 2021년부터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동은 올해 로봇틱스, 자율작업 농기계, 농업 솔루션&플랫폼 등 미래농업 기업이 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 혁신을 통한 양적·질적 성장에 방점을 두고 해외시장 지배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래사업 현재화'와 '사업 혁신 가속화' 중점에 두고 경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2020년부터 대동은 미래농업 회사로 '업(業)의 전환'을 준비하고 투자했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3년 연속 매출 1조를 올리고 미래농업 기업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었다"며 "AI와 로봇이라는 양대 플랫폼 융합으로 촉발된 경제·사회적 대변혁에 속에서 미래사업 현재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결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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