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체험과 벚꽃 감상을 함께" 대경대 이색 '캠퍼스 벚꽃축제' 열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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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22:01  |  수정 2024-04-02 22:03  |  발행일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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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로 봄 나들이를 온 시민들. <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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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어있는 대경대 강의동 진입 계단. <대경대 제공>


지난 주말 대경대에서 '전공 체험 캠퍼스 벚꽃축제'라는 이름의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전공 체험과 벚꽃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였다.

대경대는 지난 1993년 대학 설립 당시 설립자(문학박사 유진선)와 교직원들이 캠퍼스에 100여 그루의 벚꽃 나무를 심은 것이 계기가 돼 매년 벚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벚꽃 명소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벚꽃을 주제로 한 '로드 패션쇼'를 시작으로 실내 동물테마파크(DK 동물원 실습관)를 구경 및 체험하고, 태권무 관람, 호텔조리학과 전공 학생들이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수로 점심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 밖에도 향수, 뷰티, 네일아트 체험과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 스티커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DK 동물원 체험이었다. 국내대학 유일의 동물원 실습관에는 △농장동물 △파충류관 △조류관을 비롯해 어린이 도서관과 체험교육관, 이벤트관 등이 있다.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는 이 대학의 인기 학과 중 하나다.

축제를 찾은 한 40대 대구시민은 "그동안 코로나로 가족들과 체험행사를 즐길 기회가 적었는데 대학에서 벚꽃 시즌에 캠퍼스를 개방하고 전공도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경대는 대학의 전공과 연계해 드론체험과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캠퍼스 전공 벚꽃축제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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