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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주변지 개발 사업을 위한 대구시와 KDB 산업은행이 '팀 플레이'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3일 대구에서 만나 협력 관계 구축을 거듭 강조하면서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강 회장과 만나 "지난달 TK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금융기관과의 업무협약에 산업은행이 적극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홍 시장은 또 'TK 신공항 특별법'과 'TK 신공항 특수목적법인 참여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초과 사업비 보전과 특수목적법인(SPC) 참여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계획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강 회장은 사업성 검토와 금융자문 등 대구시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산업은행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담당 전문가를 대구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회장은 "최근 건설경기가 침체 되고 PF 시장도 어려워진 가운데 TK 신공항 사업이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되는 만큼, 건설사 등 민간에서 사업 참여 의사 결정을 위한 사전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토에는 장기간 소요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책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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