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구시 "SPC 미참여 기업 市 발주사업 참여 불가" TK신공항 민간 참여 독려 초강수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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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7:31  |  수정 2024-04-04 14:36  |  발행일 2024-04-04 제1면
정장수 부시장, 기자들 만나 이같이 밝혀
SPC 참여 기업 가산점 주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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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투자설명회. 영남일보DB

대구시가 3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과 종전·주변부지 개발 사업을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지 않는 건설사에 대해 향후 '대구시 발주사업 배제'를 선언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SPC 미참여 업체는 앞으로 시가 공공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SPC에 참여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건설사에 대해선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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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앞으로 △도심 내 군 부대 이전 △도시철도 4호선 건설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건설 △공무원 연수 시설 및 복합레저단지 조성 △하수관거정비 BTL 사업 △제2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 수성알파시티 조성 △대구 대공원 개발 △TK 신공항 에어시티, 신공항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적게는 수 천 억 원에서 많게는 수 조 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투입된다.

여기다 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주변지 개발 사업까지 합하면 대구시가 발주할 토목공사는 7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 부시장은 또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경북도가 최근 수정안을 제출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당초 경북도는 TK 신공항 '화물 전용 터미널'을 활주로 서편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국토부가 이를 반대하자 지난 1일 활주로 동편에 건립하는 안으로 수정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경북도의 수정 건의안 대로면 공항 접근로인 국도 28호선에서 300m만 연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TK 신공항 건설 및 종전 부지·주변지 개발 사업의 사업 참여 의향서 접수는 오는 5일 오후 5시 마감된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내 건설사 중 11개사가 참여 의향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선 화성산업, 서한, 태왕이앤씨 등이 이미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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