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좌파가 승리하면 한국 경제 추락…대구 시민의 힘으로 대한민국 구해달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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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9 18:45  |  수정 2024-04-09 18:52  |  발행일 2024-04-10 제6면
국민의힘 총선 후보들 12명, 선거 하루 앞두고 '대구시민께 들리는 호소문' 발표
호소문
국민의힘 주호영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 12명이 9일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영남일보 구경모 기자.

국민의힘 대구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후보(대구 수성구갑)는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번 선거에서 극단주의 세력(좌파 포퓰리즘)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성장을 멈추고 경제가 다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주 후보 등 대구 12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날 '대구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대표로 호소문을 낭독한 주 후보는 이번 총선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수호하는 세력과 극단주의 세력(좌파 포퓰리즘) 간 대결로 규정했다. 주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세력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은 번영을 이어가고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반대로 극단주의 세력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 경제는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할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대구 시민들의 결집도 읍소했다. 주 후보는 "대구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달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라"며 "대구·경북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항상 앞장서서 나라를 구해주셨고 지켜주셨다"고 강조했다. 대구 사전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인 점도 언급했다. 주 후보는 "아마 사전 투표에 대한 불신론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미처 투표하시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내일 본투표에 꼭 투표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출마한 경산에 대해선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주 후보는 "대구와 같은 생활권이 경산은 초박빙 승부지역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함께 일할 조지연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반성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주 후보는 "저희가 더 잘 하겠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라"며 "저희 12명이 똘똘 뭉쳐서 대구 굴기를 위해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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