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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해야 하는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하려면 인적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가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의 모든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도 전원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를 표명한 인사로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한오섭 정무수석 등이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의 파트너로서 국민의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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