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이 뽑은 시장을 '개'에 비유?…김경율, 홍준표 대구시장 발언 놓고 "개통령이 답해야" 막말

  • 박준상
  • |
  • 입력 2024-04-15 10:14  |  수정 2024-04-15 16:27  |  발행일 2024-04-15
洪시장이 최근 한동훈 비판한 것 놓고
견종 전문가 '개통령' 강형욱씨 언급하면서
최근 洪시장 행보 '개'에 비유하며 답변
대구시민이 뽑은 시장을 개에 비유?…김경율, 홍준표 대구시장 발언 놓고 개통령이 답해야 막말
국민의힘 김경율 비대위원이 1월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론을 펴자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강형욱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견종 전문가로 김 전 비대위원은 홍 시장의 최근 언행을 개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이었던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홍 시장의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굳이 얘기할 필요가 있을까"라며 "저건 강형욱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고,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려는 발언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신만고 끝에 탄핵의 강을 건너 살아난 야당에 깜도 안 되는 황교안이 들어와 대표 놀이 하다가 말아 먹었고, 더 깜도 안 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 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며 한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한편 홍 시장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율 78.75%, 68만5천195표를 받으며 제35대 대구광역시장으로 당선됐다. 홍 시장의 득표율과 득표수는 역대 대구시장 중 최고·최다치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준상 기자

일기 쓰는 기자 박준상입니다. https://litt.ly/junsang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