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세월호 참사 10주기' 희생자 애도…與 "더 안전한 대한민국" 野 "국가책임 바로 세워야"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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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11:56  |  수정 2024-04-16 11:57  |  발행일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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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전남 목포신항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10주기에 여야가 한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 모두발언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진영의 논리나 정치적 계산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는 자들은 퇴출되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의 책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태원참사특별법의 21대 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목숨이 헛되이 희생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97년생이었다"면서 "이제 스물여덟이 된 그 나이대의 젊은 세대가 지난 10년간 겪었을 트라우마는 사고 그 자체보다도 안타까운 참사 앞에서 둘로 갈라진 대한민국 정치권 때문이었다고 반성한다"고 했다.

녹색정의당 김수영 선임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참사를 겪은 우리 사회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 무엇을 진상규명하고 어떤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실천하고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다시는 세월호의 비극이 없게 하자'는 구호와 정치권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태원에서 또 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었다. 국가의 행정, 안전과 관련한 직무 윤리와 모든 시스템이 다른 무엇보다 생명을 가장 중시하기를 강권한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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