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중동사태로 대외 불확실성 증가"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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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8 20:36  |  수정 2024-04-18 21:31  |  발행일 2024-04-18
22일~6월 21일까지 화재·붕괴 등 재난 발생 취약 시설 집중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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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최근 어려운 민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사태로 인한 에너지 수급·공급망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정의 모든 역량을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처를 향해 민생을 최우선 국정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경청하며 '현장의 문제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각 부처는 기관장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정책 설명·홍보에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한 총리는 "이번 점검은 노후화된 교량·댐·터널 등 사회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어린이놀이시설 등 일상의 안전취약시설까지 총 2만 6천여 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같이 재난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비롯해,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처럼 변화된 환경과 여건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에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이 참여해 안전취약시설 2만 6천여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은 신속하게 해소할 예정이다. '해양생물다양성 보전대책'도 소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제협약에 따라 현재 약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지정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며 "또 유해생물등급제도입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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