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물병원 진료 절차 표준화 마련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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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6:57  |  수정 2024-04-21 16:57  |  발행일 2024-04-21
내년 초까지 100개 진료 항목 표준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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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남일보 구경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동물병원에서 자주 행해지는 진료 항목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권장 진료 절차를 마련해 고시했다.

진료 절차 표준화는 동물 의료의 체계적인 발전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추진한 것이다. 중성화 수술이나 외이염 등 진료 빈도가 높은 항목의 진단을 위한 검사, 치료 및 수술 등의 절차를 표준화하고 이를 권장함으로써 수의사들이 진료에 참고하도록 했다.

반려동물 양육자들도 이를 통해 진료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고시한 권장 표준 진료 절차 20종(중성화 수술, 외이염, 결막염, 예방접종, 복부 엑스레이 등)을 포함, 내년 초까지 총 100개의 다빈도 진료 항목에 대한 진료 절차를 표준화할 예정이다. 다만, 표준 진료 절차는 해당 진료 시, 권장 사항이므로 반려동물의 종류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절차가 추가되거나 생략될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이번 진료 절차 표준화를 통해 동물 의료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진료 과정에 대한 반려동물 양육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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