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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이 참관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
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3년 만에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재개돼 최신 동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로 21주년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24~26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엑스코가 주관한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를 슬로건으로 25개국 330개 기업(1천100부스)이 참가한다.
그린에너지엑스포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소개하는 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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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며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
국내 유망기업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한솔테크닉스·신성이엔지·가온E&C·한남전기통신공사 등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021년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 이슈 등으로 중단됐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참가기업들의 요청으로 다시 열린다. 24~25일, 11개사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파트너를 찾는다. 특히, 굿위 코리아는 이번에 신형 접속함 일체형 스트링 인버터와 하이브리드인버터, 인산철 배터리 제품군,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 23개국 (83개사 )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도 같이 열린다. PVMI(24·25일)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을 주제로 진행된다. H2MI(25~26일)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다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시장 확대, 활로 모색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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