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현진건 81주기 합동 추념식 25일 열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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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3 17:58  |  수정 2024-04-23 18:35  |  발행일 2024-04-25 제16면
현진건·이상화기념사업회 두류공원 인물동산에서 개최
현진건학교·이장가문화관도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에서
포스터
<사>현진건기념사업회와 <사>이상화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현진건·이상화 서거 81주기 합동 추념식 포스터.<현진건기념사업회 제공>

현진건·이상화 서거 81주기 합동 추념식이 오는 25일 대구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사>현진건기념사업회와 <사>이상화기념사업회는 이날 오후 4시 두류공원 인물동산에서 추념식을 가진다. 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문인협회, 대구시인협회, 대구소설가협회, 영남일보, 경상도뉴스 등이 후원한다.

추념식에서는 묵념·헌향·헌화를 시작으로 두 작가의 약력을 소개한다. 또 이경숙 이상화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이 이상화 시인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낭송한다. 이근자 소설가는 현진건 소설가의 작품을 낭독한다. 이어 장두영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오철환 현진건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안윤하 대구문인협회 회장,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이 추념사를 통해 두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되새긴다.

현진건학교와 이장가 문화관도 같은 날 오후 4시 대구 달서구 대곡동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에서 현진건·이상화 81주기 합동 추념식을 연다. 순수 민간 차원의 행사로 진행된다.

추념식에서는 이상화의 할아버지 이동진과 큰아버지 이일우, 형 이상정, 이상화 시인이 쓴 시 48편을 묶은 '이장가 시집'과 김미경 중국민간문학박사가 현진건의 주요 단편소설 8편을 중문으로 번역한 '현진건 중문 소설집'을 봉정한다. 또 서용덕 상화오케스트라단 단장의 추념 음악 공연과 최영 시인의 서사시 '나는 현진건이다' 발표, 김규원 시인의 합동 추념식에 부치는 시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현진건(1900년 8월9일~1943년 4월25일)과 이상화(1901년 4월 5일~1943년 4월25일)는 대구에서 태어나 자란 동네 친구로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현진건은 일제 치하의 피폐한 사회상을 리얼하게 표현해 사실주의 소설의 진수를 보여준 소설가로 꼽힌다.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등 20여 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이 있다.

이상화는 일제강점기 항일민족정신을 일깨우고 근대문학의 여명을 밝힌 시인으로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 6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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