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의료개혁의 핵심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확립"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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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3 14:51  |  수정 2024-05-03 14:59  |  발행일 2024-05-03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 우수 거점병원으로 육성"
이상민행안부중대본
이상민 행안부 장관. 연합뉴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의료개혁의 핵심 중 하나는 어느 지역에서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장관은 이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지역 내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지역의 우수한 거점병원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역에 지역에 의료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전문병원을 늘려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필수 중증의료 분야 전문병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하셨다"며 "정부는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전문병원에 대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 기준을 개선해 심장, 소아, 분만 등 특화 전문병원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행동 동참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이 장관은 "일부 의대 교수님들이 외래진료 축소, 주 1회 휴진 등 집단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다행히 많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들께서 의료현장을 지켜주고 계신다"며 "정부와 지자체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역의 의료현장을 면밀히 살피며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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