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한국학' 계명대, 창립 125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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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5 22:47  |  수정 2024-05-05 22:51  |  발행일 2024-05-08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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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창립 125주년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창립 125주년을 맞아 '디지털 시대의 한국학: 연구자원, 도구, 방법론'을 주제로 한국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학술대회에는 30여 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디지털 시대를 맞아 한국학의 학술 자원을 어떻게 재정의하며 어떠한 도구와 방법론으로 학문적 좌표를 재구성할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모색했다.

박진호 서울대 교수가 'Text Mining for Korean Studies(한국학 연구를 위한 텍스트 마이닝)'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모두 5개의 세션에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서혜은 경북대 교수의 '디지털 시대 한국 고전소설의 연구 방법론 고찰' △김백철 계명대 교수의 '조선시대 왕정의 성격과 역사교육의 방법론: 국민국가·민국 개념의 재검토' △오카야마 젠이치로 텐리대 명예교수의 '일본 텐리대 도서관 한국학 자료의 접근성 분석' △장재용 UC 버클리대 사서의 '북미 한국 고문헌 현황과 한국학의 미래' △카이스트 김병준, 전준 교수의 '한국학의 다양화, 과거와 현재: 2000-2023년간 디지털 지성사' 등 다양한 내용들이 심층적으로 다뤄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계명대는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옛 문헌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집, 발굴하고 문화재급 자료를 소장하는 한편,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원문과 해제 서비스, 다양한 출판 기획을 통해 소중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진력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한국학 자료 전반에 대한 발굴과 논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문화 자원들을 분석해 새로운 지식으로 환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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