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진(왼쪽부터 백성규·정운경·배성욱 교수). |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대장암을 포함한 대장 질환의 로봇 수술을 최근 500례 달성했다.
2011년 6월 대장암 로봇 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7번째, 비수도권에선 2번째다.
13일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백성규·정운경·배성욱 교수)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다양한 대장 질환에 대해 로봇 수술을 적용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 나은 치료 성적을 얻고 있다.
또한, 최신 로봇 시스템을 발 빠르게 도입한 결과 로봇 대장 질환 수술 술기를 꾸준히 발전 시켜 오고 있다.
이들이 발표한 로봇 수술 기법들은 국내외 유수의 학술대회 및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장항문외과장인 정 교수는 " 다빈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위 조직이나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SP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술 후 통증의 감소는 물론 작은 수술 상처로 미용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장내시경으로 절제하기 어려운 직장 내 종양(조기 직장암, 큰 용종 등)을 항문 통해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류 병원장은 "로봇 대장 수술 500례 달성과 의료 발전에 기여해 온 의료진에게 감사 하다"며 "앞으로도 대장암을 포함한 여러 대장 질환에 대한 로봇 수술 술기를 더욱 발전 시켜, 환자들이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