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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진행된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 현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
대구한의대는 대학의 영덕형 현장실무 교육의 산실이 될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영덕캠퍼스 현판식에는 변창훈 총장을 비롯해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경북도와 도의회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한의대와 영덕군은 지난해 6월 대학 특성화 및 지역 연계전략을 마련하고, 올해 2월 지역인재육성과 지역캠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차에 걸친 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의 연계교육 강화를 위한 거점캠퍼스를 구축하게 됐다.
앞으로 영덕캠퍼스는 대구한의대가 예비지정된 2024년 글로컬30 사업에서 경북지역의 거점 캠퍼스 3곳(청도, 영덕, 경산) 중 한곳으로써 △전통의학 실크로드 구축 △치유관광 분야 교육 △연구 및 관련 기업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기관과 협력을 통해 'K-MEDI 실크로드'를 개척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경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현장기반 정규 교육과정, 취창업 지원, 일학습 병행형 교육을 실시, 청년 정주인구 유입 활성화의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지방과 지방대학 소멸을 막기 위해 진행되는 글로컬대학 사업, RISE 체계, 경북도 K-U시티 프로젝트 등은 대학과 지자체의 보다 밀접한 협력관계와 상생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이번에 개소한 영덕캠퍼스가 지자체-대학 협력관계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자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 영덕캠퍼스는 오는 7월부터 해양웰니스산업분야 취창업 현장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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