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이어 동구 아파트값도 상승 전환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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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9:35  |  수정 2024-05-23 19:37  |  발행일 2024-05-24
신암·신천동 (준)신축 위주로 회복 상승거래 발생 영향
6주 연속 상승 이어지던 수성구 아파트값은 보합 기록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0.05% 하락...전주보다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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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아파트 모습. <영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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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구 부동산시장에선 수성구에 이어 동구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동구의 신암·신천동 신축 및 준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자료를 보면, 5월 셋째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으나 전주(-0.07%)보다는 낙폭이 축소됐다.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성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대구 구·군별로 보면 이번 주 동구의 아파트값은 상승(0.02%)세로 전환돼 눈길을 끌었다.


동구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줄곧 하락하다 지난 4월 셋째주 0.01% 올라 상승으로 돌아섰다. 이후 보합과 하락이 이어지다가 5월 셋째주 다시 상승 전환한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암·신천동 신축 및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일부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으며, 매물 가격도 상승했다"며 "다만 동구 전체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수성구 아파트값의 경우 4월 둘째 주부터 6주 연속 상승했고, 이번 주에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최근 수성구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은 구축 아파트가 많은 범물·지산, 두산동과 시지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


반면, 달성(-0.16%)과 서구(-0.15%), 남구(-0.14%)는 하락폭이 컸다.


5월 셋째주 대구 아파트 전셋값도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0.04% 하락했다. 다만 전주(-0.07%)보다 낙폭은 줄었다. 수성구·중구가 각각 0.0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달서구(-0.05%), 남구(-0.04%) 등의 순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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