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의원 국회의정 대상서 2관왕…'입법활동·여야협치' 우수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오른쪽)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기념식에서 수상 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윤재옥 의원실 제공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윤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입법활동 부문 우수의원', '여야협치 부문 우수 의원' 두 개 분야에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법활동 부문 우수의원'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 중 입법 필요성, 입법과정의 상호협력, 법제적 완성도, 정책효과 등을 고려해 우수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윤 의원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철도 건설을 위한 법안인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영호남 화합과 남부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본 법안은 여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109명, 더불어민주당 148명, 정의당 1명, 무소속 3명 등 총 261명에 달하는 여야 의원이 발의에 동참했는데, 이는 헌정 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사례로, 당시 여야 대치가 극한에 이른 상황에서도 윤 의원의 특유의 친화력과 정치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야협치 부문 우수의원'은 초당적인 대화와 타협으로 신뢰받는 국회를 만드는데 기여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지난 13개월간 보여준 합리적인 협상 태도와 협치 의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윤 의원은 지난해 4월 원내대표로 당선되자마자 '의회정치 복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야가 대화와 타협에 기반한 협치를 해나가야 함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이날 수상식에서 두 개 이상의 상을 수상한 국회의원은 윤 의원이 유일하다. 윤 의원은 "법률안 발의도 협상도 혼자서는 할 수 없듯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에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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