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대구 수성구 수성동 '시오톤'…마지막 한입까지 부드럽게…물리지 않는 돈카츠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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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4  |  수정 2024-06-14 08:39  |  발행일 2024-06-14 제18면
맛나게, 멋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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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오톤'의 흑돼지 안심과 치즈 카츠.

'시오톤'은 대구 수성구 수성동의 한 길가에 있는 식당이다. 여러 일식 메뉴를 파는데 시그니처 메뉴는 '돈카츠'다. 이미 시민들에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돈카츠 메뉴로는 흑돼지 안심과 등심을 쓴 돈카츠와 치즈카츠, 에비카츠, 모듬카츠 등이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돈카츠가 한 상 차림으로 정갈하게 나온다. 돈카츠의 친구인 소스도 다채롭다. 식당의 특제 소스와 와사비, 소금이 함께 나오는데 모두 돈카츠와 어울려 다른 매력의 맛을 보여준다.

이곳에서 맛본 흑돼지 안심과 치즈카츠는 정말 인상적인 맛이었다.

이건 뭐랄까. 분명히 돈카츠를 먹었는데 돈카츠를 먹지 않은 느낌이었다.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었다. 튀긴 음식은 맛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쉽게 물린다. 그런데 이곳의 돈카츠는 마지막 한 조각까지 물리지 않는다. 이처럼 맛의 균형을 잡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가 있었을까. '시오톤'에서 돈카츠를 먹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튀긴 음식이지만, 초밥 같은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처럼 경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흑돼지 안심은 소금과 먹으면 정말 찰떡궁합이다. 처음엔 고기가 굵어서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식감에 기분이 좋아진다. 맛은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다.

치즈카츠는 치즈와 고기와 튀김이 정말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치즈 돈카츠 역시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매력적이다.

음식 맛만큼이나 식당의 캐주얼한 분위기도 마음에 드는 곳이다.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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