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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은 '도매시장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제공> |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지난 17일 '도매시장 활성화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상 도매시장에서 농산물 경매가 이뤄지면 도매시장법인이 농산물 생산자에게 출하 대금을 지급한다. 중도매인은 도매시장법인에 경매농산물 낙찰금액을 정산한다. 이때 거래능력은 있지만 거래처 부도 등으로 중도매인이 일시적 자금 부족을 겪는 경우 정산이 불가능해 영업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때 재단이 중도매인을 보증하고, 도매시장법인은 중도매인이 제출한 보증서를 근거로 정산 처리하면 중도매인이 경매에 계속 참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는 시장 내 중도매인과 도매시장법인에 대한 행정지원, 홍보를 강화한다. 재단은 보증서 발급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 수수료를 대폭 인하키로 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 설립 후 첫 업무협약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도매시장 활성화는 지역민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생산농가 판매처를 확보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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