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경원 당 대표 선출 가능성 유력…한동훈 될 경우 민주당은 땡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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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9 10:22  |  수정 2024-06-19 10:23  |  발행일 2024-06-19
박지원 나경원 당 대표 선출 가능성 유력…한동훈 될 경우 민주당은 땡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남일보 DB>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선출 가능성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오후 YTN라디오와 CBS라디오에 출연한 박 의원은 다음달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전망에 대해 "(찐윤)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은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당원을 무시하는 얘기다'라고 하는 것을 보니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갈등이 더 심화 돼 있는 것 같다"면서 "지금 상황을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나올 것으로 보지만 (대표는) 안 될 것 같다"면서 "윤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3년이나 남아 있는데 당원들은 대통령과 갈등을 반복하는 한 전 위원장이 아닌 대통령에게 줄을 설 것"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아니면 누가 대표가 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나경원 의원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 의원이 친윤을 표방하지 않고 어정쩡한 상태에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 보면 비교적 가깝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대통령실 입장에서도) 베러 댄(Better than) 한동훈, 한동훈보다는 나경원이다"고 했다.

만약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될 경우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당으로선 땡큐다. 화장실에 가서도 웃을 일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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