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 커져…대표 되면 핵무장 3원칙에 따라 핵무장 실현"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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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1 10:26  |  수정 2024-07-01 10:26  |  발행일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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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 3원칙 세미나 참석하는 나경원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대표 후보가 핵무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비전 핵무장 3원칙' 토론회를 연 나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시 북미 정상회담 의제는 북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가능성이 커졌다. 재집권하면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정세 변화에 한국과 미국의 안보 이익이 충돌될 수밖에 없고, 미국은 자국의 안보 이익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단순히 미국의 선의에 의존하는 '레토릭'을 되풀이해서는 절대 우리 안보를 지킬 수 없다"면서 "대표가 되면 핵무장 3원칙에 따라 핵무장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북러 조약 이후 한국이 핵무장을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의 동의를 받고 핵무장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핵을 가지면 북한의 핵 폐기를 유도할 수 있다"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핵무장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한미동맹과 핵무장이 동시에 같이 가는 것이 안보를 굳건히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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