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감성과 이성 결합한 명확한 가치관으로 발전해야"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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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16:07  |  수정 2024-07-04 20:16  |  발행일 2024-07-04
예술과 감성의 중요성 강조, 뇌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AI 기반 뇌전증 진단, 치매·파킨슨병 등 해결 기대

디지털 트윈 기술로 뇌 질환 진단과 치료 혁신
AI는 감성과 이성 결합한 명확한 가치관으로 발전해야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4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감성과 이성이 함께하는 명확한 가치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4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CIF)'에서 최근 출시한 획기적인 뇌 질환 진단 기기 '뉴로매치(NeuroMatch)'를 소개했다.

뉴로매치는 가상공간에 환자의 뇌와 똑같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뇌 회로를 생생하게 시각화해 뇌의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뇌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지 못했다. 이유는 뇌를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뉴로매치를 통해 뇌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뇌파를 측정해 뇌전증 증상을 분석할 수 있는 뉴로매치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의 뇌전증을 진단하는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용하게 됐다"면서 "뇌전증 진단으로 출발해 뇌졸중과 치매, 파킨슨병, 자폐 등의 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음악을 비롯한 예술을 통한 감성적 요소가 뇌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성이 없는 이성은 힘이 없다. 우리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뇌가 예술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감성과 이성이 함께하는 명확한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AI시대의 빠른 의사결정과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AI는 인간의 감성과 이성을 결합한 명확한 가치관을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성을 올바른 가치관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감성이 하나가 돼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선택을 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기공학과 뇌 과학을 합친 연구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파이어니어상을 받은 세계적인 과학자다. 한국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바이오 스타트업 엘비스(LVIS)를 설립했다. 엘비스는 뉴로매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글·사진=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 기사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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