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성의 시그니처 플레이스인 108m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루프톱 인피니티 온천풀'. <호텔수성 제공> |
수성못 입지를 자랑하는 호텔수성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는 사계절 온천 휴양지로 인기를 모으면서 대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다.
호텔 신관 전 객실에서는 온천수가 나오는 개인 미니풀이 설치돼 있어 수성못과 법이산 전망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다가 108m 세계 최장 길이의 루프톱 인피니티 온천풀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방불케 하는 호텔수성의 시그니처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 황홀한 비경 감상하며 느긋하게 온천욕
호텔수성은 1960년 1월31일 오픈한 수성 관광호텔이 전신으로 대구 관광호텔 제1호다. 호텔수성 본관 202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 새마을운동, 구미·울산 공업단지 등 국가백년대계 청사진을 구축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2012년 7월1일 수성관광호텔에서 호텔수성으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2019년 11월14일 전체 준공 이후 2020년 2월에 수성스퀘어와 신관 객실동을 그랜드 오픈했다.
호텔수성의 부지는 8만여㎡(2만4천여 평)로, 호텔 객실동과 수성스퀘어로 나뉜다.
객실 수는 총 181실이다. 신관(114실)과 본관(67실)으로 구분돼 있으며, 전 객실에 온천수를 공급한다. 특히 신관의 경우 기본 객실이 50㎡(15평) 이상으로 전 객실이 주니어 스위트룸이며 개인 온천 미니풀이 갖춰져 있다.
온천수는 해발 629m인 법이산 용지봉 정기를 받은 청정암반 지하 1천4m에서 용출된 것으로 주요 성분은 나트륨, 칼슘, 중탄산, 황상, 염산 등이다. 수질 유형은 pH 9.38의 강알칼리성이며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미인 온천'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남녀 대온천 사우나, 전천후 각종 이벤트탕, 전천후 수영장, 루프톱 인피니티풀에도 온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호텔수성의 핫플레이스인 루프톱 인피니티 풀은 108m의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할 뿐 아니라 규모마저 압도적이다. 2천650㎡(800평) 규모에 도심 한가운데에서 산(법이산)과 호수(수성못)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저녁노을이 법이산 기슭의 밤하늘을 수놓을 때 수평선과 지평선이 교차해 대장관이 연출된다.
호텔 신관에는 루프톱 인피니티 온천풀뿐만 아니라 남녀 대온천 사우나, 노천탕 및 수영장, 대형 피트니스센터, 하늘정원, 힐링 산책로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완비돼 있다.
◆ 행사, 문화, 예술, 먹거리 등 모든 것을 한번에
수성스퀘어 건물에는 컨벤션센터, 웨딩홀, 다양한 식음업장이 자리한다.
수성스퀘어 3층에 위치한 컨벤션센터는 국내 단연 최대 규모로서 동시에 3천여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세계문화포럼, 세계에너지총회, 국회의원·단체장 당선대회, 대구경북 지도층 신년교례회, 세계와이즈맨 100주년 행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유명 먹거리,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신관 5층에 위치한 포시즌스 뷔페 레스토랑과 더불어 수성스퀘어와 부대시설로 중식당 칭밍, 뜨삽, 뉴욕바닷가재 등 30여 개의 유명 먹거리 점포가 입점돼 있다.
초대형 키즈카페와 최신 골프연습장, 볼링장 등도 운영 중이다. 특히 수성스퀘어 지하에는 대구지역 관광객 유치와 양질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초대형 관광공연장도 현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수성못 옆에 자리해 주변 인프라도 풍부하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을 위해 'THE SPA RESORT' VIP 회원제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전용라운지, 루프톱 인피니티풀, 피트니스센터, GX강습, 대온천 사우나, 노천 온천풀, 골프연습장 등의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대시설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영미 호텔수성 대표이사는 "호텔수성은 대구의 심장부에 위치해 황홀한 비경을 품은 도심 속 사계절 온천휴양지로서 그 자부심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 대구 지역 유일의 사계절 스파·리조트 특급호텔로서 웰니스 라이프를 주도하고 숙박, 온천, 휴양, 문화, 예술,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는 관광·휴양 호텔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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