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동성로 스파크 5층에 리뉴얼 오픈하는 '펀앤챌린지' 내부 이미지. <동성로 스파크 제공> |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동성로 스파크가 이달 새로운 콘텐츠로 무장하고 한층 강력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동성로 스파크 5층의 기존 시설을 리뉴얼해 스포츠 테마파크의 최강자 콘셉트로 꾸민 '펀앤챌린지'가 신상으로 오는 20일 오픈한다. 또 같은 날 3층에는 전국의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을 상설 전시장 '뮤씨엄(Museeum) 대구'가 문을 연다. 각종 미디어와 베이커리 카페가 결합된 '미디어아트 베이커리 카페'도 동시 오픈해 색다른 카페 문화를 선보이며 MZ세대의 성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스파크의 변신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기대와 더불어 동성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테마파크 '펀앤챌린지'
우선 5층에 개장하는 '펀앤챌린지'는 기존의 스포츠 시설과는 다르게 리워드(보상), 점수등급제(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게임이 종료된 후 참여자 개인의 결과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모바일을 통해 전달되게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채택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테마파크를 선보인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가득한 오감만족 놀이터를 표방하는 펀앤챌린지에서는 총 25가지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승마, 탁구, 농구, 풋 핑퐁, 줄넘기 레이싱, 로잉레이스, 점핑 런, 오징어게임, 메모리게임, 바닥슈팅, 오래 매달리기, 멀리 뛰기, 제자리 높이뛰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컵쌓기, 스크린골프, 미니 골프(퍼팅), 바닥 컬링, 투호 놀이, 콘홀 게임, 토르망치, 구슬게임, 스쿼시, 퍼니프리킥이 그것. 다양한 스포츠 게임 시설과 각종 최첨단 센서, 인테리어가 결합된 역동적 스포츠 시설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개인전은 물론 각종 팀전을 비롯한 다양한 버전을 통해 개인 또는 팀 전체의 점수를 누적해 일별·월별·연간 최강자를 가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세대 새로운 놀이문화 공간의 대표 브랜드로 떠오른 '레전드 히어로즈'와의 협업을 통해 화려한 연출 효과, 이색적인 콘텐츠, 대형 스크린과 IT를 결합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최고조의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을 '뮤씨엄(Museeum) 대구'
3층에 새롭게 문을 여는 애니메이션 전문관 '뮤씨엄(Museeum) 대구'는 첫 전시로 서울 홍대에서 열려 애니메이션 팬들을 사로잡았던 '카드캡터 사쿠라(국내 번역명은 카드캡터 체리)를 주제로 한 '카드캡터 사쿠라전'을 개최한다.
'카드캡터 사쿠라'는 평범한 초등학생 사쿠라가 우연히 마력을 지닌 크로우 카드의 봉인을 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의 레전드 만화창작집단 클램프의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번 전시는 사쿠라가 마법을 걸어 전시관이 마법에 걸렸다는 설정으로 기획됐다.
방문객들은 전시를 통해 사쿠라의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 소개뿐만 아니라 관련 역사와 복제 원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은 사쿠라가 착용한 의상을 실제로 재현한 의상실, 사쿠라의 친구 케로를 거대 인형으로 만든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만화의 중요한 소재인 카드들이 전시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팬들을 위한 뮤지엄 굿즈숍이 있어 다양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뮤씨엄을 운영하는 <주>컨텐츠온 이상현 대표는 "대형 규모인 '카드캡터 사쿠라전'은 사쿠라의 가치관을 사회에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뮤씨엄에서는 카드캡터 사쿠라전 종료 후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 전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뮤씨엄과 더불어 각종 미디어와 베이커리 카페가 결합된 '미디어아트 베이커리 카페'를 동시 오픈함으로써 동성로를 찾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베이커리 카페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경 동성로 스파크 대표이사는 "MZ세대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다시 찾는 동성로가 되기를 바라며 동성로 스파크가 그에 맞는 선두주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세대가 찾는 동성로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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