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20년 째 '독도는 일본땅'…정부 즉각 '철회' 요구

  • 정지윤
  • |
  • 입력 2024-07-12 11:54  |  수정 2024-07-12 11:54  |  발행일 2024-07-12
2024071201000445400018421
일본 정부는 12일 각의(국무회의)에서 2024년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올해 방위백서에는 20년 연속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담겼다. 사진은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2024년판 방위백서의 독도 관련 기술.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정부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12일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재차 분명히 한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항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채택한 2024년도 방위백서엔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는 문구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들어갔다.

일본은 2005년 이후 20년 째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