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대경기업인라운지, 비즈니스 거점 자리매김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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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8  |  수정 2024-07-17 17:21  |  발행일 2024-07-18 제6면
설치된지 올해로 15년째

기업인 총 14만 4천여명 이용

지난해엔 1만4천200여명 찾아
서울역 대경기업인라운지, 비즈니스 거점 자리매김
서울역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 모습. <대구시 제공>

설치된지 올해로 15년째인 '서울역 대구경북기업인라운지'가 지역 기업인들의 수도권 비즈니스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역 기업인의 각종 비즈니스 활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대경기업인라운지는 서울역사 내 4층에 있다. 2009년 6월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원하고, 대구상공회의소·경북상공회의소 협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대구경북에 소재한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업지원 유관기관 및 단체 임직원도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하면 된다. 2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라운지엔 다양한 형태의 회의 테이블, 빔프로젝터, 컴퓨터, 복사기 등 각종 사무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간단한 음료 및 다과도 마련돼 있다.

라운지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15년간 누적 이용자는 총 14만4천506명에 달한다. 운영 첫해 이용자 수는 7천223명이다. 지난해엔 1만4천284명으로 2배가량 이용자가 많아졌다. 올해도 6월 말 기준 7천448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인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젠 지역 기업인들의 수도권지역 기업 및 기업 지원기관과의 비즈니스 상담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공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셈이다.

대경기업인라운지는 다른 지자체에도 모범적인 선례로 인식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2009년 6월 선제적으로 상주 인력 배치, 서울역 빈 공간 확보를 통해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라운지를 개설하자, 이에 자극받은 광주·전남·전북도 2013년 5월 용산역 4층에 비즈니스라운지를 조성했다. 2015년 1월엔 부산·울산·경남도 대경기업인라운지가 있는 서울역사 4층에 자체적으로 기업인 공간을 마련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수시로 수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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