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장수현기자 |
대구가 정부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내연기관차 부품생산에서 전기차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이 앞당겨질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과제에 최종 선정돼 2028년 말까지 모빌리티 모터 혁신기술 육성에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1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자동차연구원·DGIST·계명대·경북대가 이 사업에 동참한다.
이 사업은 미래모빌리티 관련 부품 산업의 시험·검증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해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게 주된 목표다. 내연기관차 부품 산업에서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을 바라는 부품사들이 지원대상이다.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 및 소프트웨어(SW) 관련 차세대 모터 산업 기술 고도화, 차량 전동화 부품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에는 모빌리티 모터 혁신성장 지원센터와 제품 신뢰성 평가용 부품·모듈 검증 장비 및 전동화 시스템 품질 평가 장비도 갖출 계획이다.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촉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설계 검증 및 고급화 지원 △현장 맞춤형 기술지도도 한다.
이와 관련해 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장비 등 관련 인프라를 구비하게 된다. 여기에 DGIST·계명대·경북대는 모빌리티 모터 산업 기술지원 협력 체계 완성에 힘을 싣는다.
이 사업은 모빌리티 모터 선도기술(고속화·고신뢰성·통합화) 개발과 평가를 지원할 인프라를 통해 지역 산업 기술경쟁력을 한껏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 모터 구동모듈까지 완결된 공급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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