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봉한 미국의 재난 영화 'Twisters'는 1996년 영화 'Twister'의 독립 후속작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 영화는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연출하고, 마크 L. 스미스(Mark L. Smith)가 각본을 썼으며, 조셉 코신스키(Joseph Kosinski)가 이야기를 제공했다.
영화에는 데이지 에드가-존스(Daisy Edgar-Jones), 글렌 파월(Glen Powell), 앤서니 라모스(Anthony Ramos)가 출연한다.
데이지 에드가-존스는 대학 시절 토네이도로 인한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후, 뉴욕에서 안전하게 폭풍 패턴을 연구하는 전직 폭풍 추격자 케이트 카터 역을 맡았다.
케이트는 친구 자비(앤서니 라모스)의 설득으로 새로운 추적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다시 폭풍이 몰아치는 평원으로 돌아간다.
글렌 파월은 위험한 폭풍 추격 모험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타일러 오웬스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더한다.
촬영은 오클라호마 주를 중심으로 여러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2023년 5월에 시작해 SAG-AFTRA 파업으로 인해 일시 중단되었다가 2023년 11월에 재개되었다.
영화의 음악은 벤자민 월피쉬(Benjamin Wallfisch)가 작곡했으며, 다양한 컨트리 아티스트의 곡들이 포함된 사운드트랙 앨범도 발매되었다.
주요 싱글로는 루크 콤즈(Luke Combs)의 "Ain't No Love in Oklahoma" 등이 있다. 영화 'Twisters'는 토네이도의 위력과 그 파괴력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토네이도는 연평균 기온이 10-20℃ 사이인 온대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며, 열대 지방에서는 드물다. 이 현상은 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회전하는 기둥 모양의 소용돌이로, 순간 풍속이 150m/s를 넘을 정도로 강력하다.
기압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수증기가 응결해 깔때기 모양의 구름을 생성하기도 한다. 토네이도는 주로 저기압성으로 회전하며, 지면에서 올라가는 공기는 나선형으로 꼬여 상승한다.
대부분의 토네이도는 수명이 짧고, 경로의 길이가 30~50km에 불과하지만, 드물게 400km 이상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연간 500~900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며, 주로 봄과 여름에 나타난다. 토네이도의 강도는 EF 0부터 EF 5까지 나뉜다.
EF 0는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 정도지만, EF 5는 자동차, 기관차, 대형 여객기까지 날려버릴 정도로 강력하다. 기온 상승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더 이상 한국도 안전 지역은 아니다.
지난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토네이도를 우리나라에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잠재 재난’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유정 기자 kka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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