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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설 100주년을 맞는 역학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ICTAM이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구시 제공> |
올해 창설 100주년을 맞는 역학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 학술회의(ICTAM)'가 오는 25일부터 5일간 대구에서 열린다. 국내에선 처음 개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론 및 응용역학분야는 대구가 5대 신산업으로 밀고 있는 로봇·모빌리티·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구 첨단산업의 기술적 도약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적잖이 보탬이 될 전망이다.
ICTAM은 1924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개최된 후 4년마다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개최된다. '공학 분야 올림픽'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이번 대구 행사에선 전 세계 53개국에서 3천5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2천500여편의 학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학회창설 100주년 기념행사 및 이론·응용 역학 분야 강연 및 토론회도 마련된다.
특히, 기조 및 분과에선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기계학회 '레일레이 렉처상(계산과학공학분야 노벨상)'을 수상한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미국 이론 및 응용역학 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가레스 H. 맥킨리 메사추사츠공대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석학 20여명의 연구 성과를 경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과학 기술의 성과와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핵물리학, 잠수함 등 국방,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 기술도 함께 논의한다. 지역 관련산업 발전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희동 조직위원회 위원장(안동대 교수)와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대한기계학회, 한국 이론 및 응용역학 위원회를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학회가 대구의 첨단산업이 직·간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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