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설 100주년 '공학 분야 올림픽' ICTAM, 한국 최초로 대구서 개최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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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3  |  수정 2024-08-22 16:11  |  발행일 2024-08-23 제20면
8월 25~30일 대구 엑스코서 열려

전 세계 53개국 3천500여명 전문가 방문

정관계·글로벌기업계 세계적 권위자 강연도
올해 창설 100주년 공학 분야 올림픽 ICTAM, 한국 최초로 대구서 개최
올해로 창설 100주년을 맞는 역학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ICTAM이 대구에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다. <대구시 제공>

올해 창설 100주년을 맞는 역학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국제 이론 및 응용역학 학술회의(ICTAM)'가 오는 25일부터 5일간 대구에서 열린다. 국내에선 처음 개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론 및 응용역학분야는 대구가 5대 신산업으로 밀고 있는 로봇·모빌리티·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구 첨단산업의 기술적 도약과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에 적잖이 보탬이 될 전망이다.

ICTAM은 1924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개최된 후 4년마다 세계 유수의 도시에서 개최된다. '공학 분야 올림픽'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이번 대구 행사에선 전 세계 53개국에서 3천500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2천500여편의 학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정관계 인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참석할 학회창설 100주년 기념행사 및 이론·응용 역학 분야 강연 및 토론회도 마련된다.

특히, 기조 및 분과에선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기계학회 '레일레이 렉처상(계산과학공학분야 노벨상)'을 수상한 김윤영 숙명여대 석좌교수, 미국 이론 및 응용역학 위원회 회장을 역임한 가레스 H. 맥킨리 메사추사츠공대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석학 20여명의 연구 성과를 경청할 수 있다.
아울러 한국 과학 기술의 성과와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 핵물리학, 잠수함 등 국방,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와 혁신적 기술도 함께 논의한다. 지역 관련산업 발전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희동 조직위원회 위원장(안동대 교수)와 대구시는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 대한기계학회, 한국 이론 및 응용역학 위원회를 적극 후원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학회가 대구의 첨단산업이 직·간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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