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구지오토캠핑장은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캠핑장은 특히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이 다둥이 가정을 위한 캠핑 카라반 이용요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정책 확대는 두 자녀 가정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달성군은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연 1회 5만원의 카라반 이용요금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책 변경으로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연 2회, 총 10만원의 지원을 받는다. 두 자녀 가정도 새롭게 포함돼 연 1회 3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다둥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다. 지원 대상은 최연소 자녀가 18세 이하인 가정이다. 신청은 비슬산자연휴양림과 낙동강레포츠밸리 구지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예약 후, 현장에서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정책 확대의 배경에는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가 있다. 달성군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에 대응하려고 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다둥이 가정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젊은 가정을 유치하는 데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책은 금전적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다둥이 가정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이는 달성군의 장기적인 전략의 일환이다. 이러한 정책이 다른 지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전국적인 가족 친화 정책의 모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다자녀 가정은 지역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정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다자녀 가정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군수는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달성군을 가족 친화적인 지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