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회장,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주최 심포지엄에서 여성 CEO 역할 강조

조명희 ㈜지오씨엔아이 회장이 한여총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지오씨엔아이 제공

조명희 ㈜지오씨엔아이 회장이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여교수총연합회(이하 한여총) 주최 심포지엄에서 여성 CEO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여성 리더의 역할과 ESG 경영, 스타트업 분야에서의 여성의 활약상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대학교수 시절 학내 벤처기업으로 창업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국토관리 전문기업인 ㈜지오씨엔아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을 시작한 조 회장은 "세상은 여성을 부르고 있고 그에 응답하는 여성들이 여풍을 만들고 세상의 변화를 이끈다"며 "여성적인 섬세함과 감성적인 면의 강점을 살리고 세밀한 공감능력을 입혀 사업을 확장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조 회장은 ESG측면에서 세계적인 트렌드인 탄소중립과 RE100에 관한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여성 CEO의 리더십, 계획수립 능력, 기업경영의 유연성, 섬세하고 꼼꼼한 일처리 능력, 수평적인 네트워크에 강한 천성 등 여성 기업인의 장점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조명희 회장은 일본 토카이(東海)대학 해양공학부에서 위성원격탐사·GIS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위성 정보 분야 1호 박사로 40여 년간 지구관측 위성 정보 기반 연구와 실무를 맡아왔다. 경북대 교수 재임 중 여성 과학기술 전문가로 발탁돼 제21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