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지지율 23%에 그쳐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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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14:43  |  수정 2024-08-30 16:38  |  발행일 2024-08-30
여권 기반인 고령층·보수 지지층 낙폭 두드러져

취임후 2번째로 낮은 지지율

의대정원 확대 관련 부정평가↑

보수 지지세 강한 대구·경북 또한 긍정 37%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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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초반대에 그쳤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4%포인트 내려갔다. 특히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는 고령층과 보수 지지층에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총선이후 진행된 14차례 조사에서 계속 20%에 머물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5주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인 8월 4주차보다 4%포인트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말(21%)에 이어 취임후 두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부정 평가율은 3%포인트 오른 66%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에 대해 '경제·민생·물가'(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의대 정원 확대' '소통 미흡'(각 8%) '독단적·일방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각 7%) '일본 관계' '외교'(각 5%)을 지적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의대정원 확대'를 지적한 응답자가 일주일 전에 비해 6%포인트나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긍정 37%·부정 51%)과 부산·울산·경남(29%·57%)를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긍정 50%·부정 36%)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20·30·40대의 긍정 평가(12%·11%·10%)는 10%대 초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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