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두산전에서 황동재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
'사자군단'이 박병호 KBO리그 400홈런 달성과 함께 '곰 사냥'에 성공했다.
4일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는 황동재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에는 2만4천석이 모두 팔려 삼성 15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2만4천석이 모두 팔려 삼성 25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이성규가 포함됐다. 이성규는 지난달 14일 KT 위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당해 2군으로 내려갔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어제 이성규가 퓨처스리그 경기를 했다. 끝나고 몸에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4일 선수단에 합류했고 라인업에 포함했다"면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3회초 두산 선두타자를 2루타로 출루시킨 후 1점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타자 양도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의 1루타, 이재현의 볼넷으로 만루 상황이 됐으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5회말 격차를 벌렸다.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해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이재현의 안타로 1점을 획득했다. 구자욱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 후 디아즈의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강민호도 1루타를 치며 1점을 추가 획득했다. 6회초 두산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 후 제러드에게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한테도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뺏겼다. 8회말 이성규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양도근의 1루타 후 김지찬의 3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이어 이재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동재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83구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펼친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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