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 시장에서 피피아이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08%(385원)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일부터 이날 까지 4일 연속 장중 상승세이며 전날에는 상한가 마감 했다.
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진의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자 큐비트(qubit) 칩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ETRI은 양자컴퓨팅연구실 연구진이 동시에 광자 8개를 제어할 수 있는 광자 큐비트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피피아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양자컴퓨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이 성과를 낸 광자기반 기술은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데 유력한 기술 중 하나다. 손톱만 한 크기의 실리콘 칩에 광자기반 양자 회로를 포함한 실리콘 포토닉스 양자 칩을 만들고 여러 개의 양자 칩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범용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탈리아 트렌토대와 협력해 4큐비트 규모의 광자 큐비트를 개발한 데 이어 성능을 한층 높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
연구진은 향후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중 16큐비트 칩 개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후 32큐비트로 확장 개발해 양자 기계학습(ML)을 포함한 양자컴퓨팅 응용 연구에 이용할 예정이다.
피피아이는 광통신 가입자 망의 핵심 부품인 PLC(Planar Lightwave Circuit) 광 파워 분배기와 광 파장 분할기를 개발하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과 국내 통신 3사 및 주요 통신 시스템 공급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센터 내부 트랜시버에 장착되는 AWG(광파장분할다중화소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피피아이는 PLC 칩을 활용해 일반 및 특수 사양의 단위 부품을 제공하며, 광전 변환 기술을 융합한 휴대용 광 계측기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어, 광통신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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