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전고점 도달 전엔 보유주식 안 판다"…책임경영 다짐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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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6 10:46  |  수정 2024-09-06 10:54  |  발행일 2024-09-06
엘앤에프, 6일 주주서한 통해 책임 경영 강화 약속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 전고점 도달 전엔 보유주식 안 판다…책임경영 다짐
엘앤에프 본사. <엘앤에프 제공>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주>엘앤에프의 최수안 대표가 '주가가 전고점 도달 전까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다.

엘앤에프는 6일 주주서한을 통해 "당사의 진정한 기업 가치가 반영되지 못한 현 주가 상황에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대내외 환경에 맞춰 경영 전략을 재정비하겠다. 전사적 차원에서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회사의 안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자본시장과 미디어 소통을 강화하겠다. 회사의 경영 상황을 적기에 효과적으로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직접 매입한 주식과 스톡옵션 행사로 보유하게 되는 주식에 대해 엘앤에프 주가가 역사적 전고점에 도달할 때까지 매도하지 않겠다고 했다. 책임 경영을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주가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이다.

최 대표는 "현 상황을 단순한 위기로만 보지 않겠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며 "2차전지 산업의 잠재적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 수요 증대는 지속될 것이다. 엘앤에프의 높은 기술력과 차별성,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이후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엘앤에프는 첨단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LCD용 BLU(Back Light Unit) 제조·판매로 시작해 현재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분야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등이 있으며,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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