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종합검진센터 내과 전문의 김세환 원장이 효율적인 건강 검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종합검진센터 내과 전문의 김세환 원장의 진료실에 들어서면, 그곳은 단순한 병원이 아닌 마음의 안식처처럼 느껴진다. 그는 차가운 의학적 언어 대신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말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건강 검진은 그에게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내일을 위한 작은 약속이자 더 나은 삶을 향한 문을 여는 열쇠다. 김 원장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간다. 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진심은 아픔을 넘어 삶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하는 빛과 같다.
▶건강 검진이 일반인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은.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변하고, 다양한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만성질환이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서 암 초기 환자의 생존율도 높아지고 있다. 120세 시대를 맞아 적절한 건강 검진을 통해 이러한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MRI, CT, 초음파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장비들이 건강 검진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다른 진단 방법과 비교했을 때의 장점은 무엇인가.
"전통적인 문진, 시진, 촉진과 같은 방법도 여전히 중요한 진료 수단이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달로 초음파, CT, MRI 검사 같은 장비가 도입되면서 만성질환과 암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러한 장비들은 비침습적인 검사로 인체에 부담이 적으며, 환자들이 검사에 대한 거부감 없이도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한 영상 진단을 위해 어떤 전략이나 프로세스를 따르고 있나. 판독 과정에서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신속한 검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밀한 검사와 신중하고 정확한 진단을 중시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장기인 뇌와 심장에 중점을 둬 뇌질환과 심장질환을 더 정밀하게 진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최근 건강 검진의 트렌드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이며, 이러한 변화가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최근 젊은 층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취업 스트레스나 직장 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건강 문제가 생기면서 젊은이들도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로 병원을 부담 없이 방문해 조기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후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개인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연령대에 따라 권장하는 건강 검진 항목이 다를 것 같다. 연령대별로 반드시 받아야 할 검사는.
"20~30대는 성인병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예방하고자 체중, 혈압, 혈당, 고지혈증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40~50대는 암과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가 필수적이다. 60대 이후는 심뇌혈관 질환과 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종합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골다공증 검사도 권장된다."
▶환자들이 건강 검진을 받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이나 주의해야 할 점은.
"검진 하루 전에는 저녁 식사를 8시 이전에 가볍게 하고, 밤 10시 이후부터는 금식을 해야 한다. 과식이나 지나친 피로는 정확한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내시경 검사가 예정된 환자는 치아 상태를 점검하고, 수면 내시경을 받을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 검진 후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어떻게 관리하고 추적 관찰을 진행하나.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환자와 상담한 후, 질병의 중증도에 따라 추가 정밀검사나 치료를 진행한다. 필요한 경우 상급 병원으로 전원하며, 해당 질환에 적합한 전문의를 추천해드린다.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
▶건강 검진에 대해 환자들이 자주 오해하는 부분이나 자주 묻는 질문이 있나.
"많은 환자가 "아프지 않으면 검진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질병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건강할 때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검진은 없으며, 연령대와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목표나 발전 계획은.
"다가오는 120세 시대를 대비해 건강을 유지하고 오래도록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병원이 되고 싶다. 환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이자 신중하고 정밀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인에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언을 한다면.
"젊은 나이일수록 자신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잘못된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