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즈베키스탄 직항 길 열린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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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  수정 2024-09-30 07:27  |  발행일 2024-09-30 제2면
국토부, 한-우즈베키스탄 운수권 주 24회로 확대

대구공항서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로 비행 가능
대구~우즈베키스탄 직항 길 열린다
대구공항에서도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 타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항공 회담'에서 현재 양국 간 주 10회로 설정된 운수권을 양국 수도공항 간 주 12회, 그 외 노선 주 12회 등 총 주 24회로 증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결정된 노선은 △한↔우즈베키스탄 여객 주12회 △한 지방공항↔우즈베키스탄 수도 공항(타슈켄트) 여객 주 4회 △우즈베키스탄 지방공항↔한 수도공항(인천) 여객 주 4회△양국 지방공항↔지방공항 여객 주 4회다.

그간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직항 노선은 인천~타슈켄트가 유일했다. 이 때문에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의 이동 편의성을 제고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에 항공 회담을 열고, 노선 증편을 끌어냈다. 지방공항과 우즈베키스탄 공항과의 정확한 노선과 취항 항공사 등은 앞으로 열릴 실무 회의에서 결정된다.

국토부는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만큼, 지방공항 활성화와 항공교통이용자들의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경유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환승수요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난 6월 정상 방문 시 체결한 철도·도로 등 교통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양국 수도 간 운항 증가로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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