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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은 전통적 건축양식과 풍습이 잘 보존돼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인정받고 있다.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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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 경북 안동이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을 손꼽자면 하회마을이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인정받은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마을이다.
안동시 풍산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회(河回)'라는 이름은 낙동강이 마을을 감싸고 도는 모양에서 붙여졌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으며 조선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풍습이 잘 보존돼 있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양진당·충효당 등 고택과 전통 가옥들을 볼 수 있고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마을 내 음식점에선 안동찜닭·간고등어 등 안동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하회마을 하면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하회 선유줄불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12세기 중엽부터 이어져 온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주민들이 병을 앓지 않고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것으로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서민의 놀이라면 하회 선유줄불놀이는 양반의 놀이였다.
하회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서원 건축의 백미로 이름난 병산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병산서원은 고려말부터 이어져 온 풍산류씨 가문의 풍악서당이 전신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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