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상생협력으로 통합의 시대 열어야"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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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3 14:16  |  수정 2024-10-03 14:17  |  발행일 2024-10-03
3일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 통해 '국민통합' 강조

"한반도 평화 전제 남북 대화, 협력 적극 응할 것"

"개혁은 멈추면 후퇴...필수 의료개혁 반드시 완수"

한덕수 국무총리 상생협력으로 통합의 시대 열어야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상생협력으로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경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은 매우 엄중하다. 자유, 민주, 법치 등 공동체의 가치를 경시하고, 거짓말과 가짜뉴스가 사회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정부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통합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의 저열한 도발과 군사적 긴장감 조성에는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는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필수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 세대를 위하는 필수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개혁은 멈추면 후퇴한다는 역사의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개혁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부담과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금, 교육 등에 대한 개혁 추진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다"며 "정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저출생 등 5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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