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플랫폼 맞선 '대구로' 활성화 일등 공신"…'대구로 서포터즈' 1기 해단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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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9  |  수정 2024-10-08 17:30  |  발행일 2024-10-09 제13면
7일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서 '대구로 서포터즈' 해단식 개최

콘텐츠 63건 생산 등 활약...치맥페스티벌 기간 가입자 243%↑ 등 성과

민간 플랫폼 맞선 대구로 활성화 일등 공신…대구로 서포터즈 1기 해단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모집한 '대구로 서포터즈'가 의미있는 해단식을 가졌다. 대구로 활성화의 1등 공신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서 '대구로 서포터즈' 해단식을 개최했다.

대구로 서포터즈는 개인 SNS 활동이 활발하고, 홍보 역량이 뛰어난 대학생·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시민 홍보단이다.
5월부터 지난달(9월)까지 5개월간 대구로의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용자 관점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시민에게 쉽고 친근하게 전달했다.

1기 대구로 서포터즈는 12명 모집에 85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12명은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게시물 위주 SNS 홍보(9명)와 유튜브·숏폼 등 영상 콘텐츠 제작(3명)으로 나눠 활약했다. 이들은 다섯달간 총 63건(SNS 게시물 30건, 숏폼 33건)의 콘텐츠를 생산, 4만2천여회 이상 조회수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로는 회원 수 55만9천명(올해 8월말 기준), 누적 주문액 1천752억원, 가맹점 1만9천개, 택시 호출 417만9천건을 기록하며 현재 안정적으로 성장중이다. 민간 배달앱 대비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부담을 최소 155억원 절감, 대구시민과 상생하는 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구로 서포터즈는 신규 서비스를 발빠르게 홍보하며 새로운 이용자 유입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대구로는 올해 대리운전 서비스, 병의원·약국 정보 안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확대 등을 시행했다.

또한 대구로페이와 연계해 최대 12% 할인혜택,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 및 추가 할인 홍보, 착한매장 이용할인(2천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상세하게 알려주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구 치맥페스티벌 등 지역 축제 현장에도 맹활약했다. 치맥페스티벌 기간 중 '대구로 연계 프로모션'으로 실시한 현장주문 기능과 대구로 택시존 운영 및 할인쿠폰 혜택을 꼼꼼히 안내했다. 그 결과, 대구로 앱 설치 125%·회원가입 243%, 주문 38% 증가라는 성과를 얻었다.

김정섭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로 서포터즈의 열정적 활동 덕분에 대구로가 시민 일상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간 거대 플랫폼의 독과점 구조에 맞서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구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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