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실증 스케일업 지원"…대구 7개 학·연 뭉쳤다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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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1  |  수정 2024-10-10 19:12  |  발행일 2024-10-11 제22면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주도로 업무협약 체결…DGIST·ETRI·생기연 등 7개 기관

기술사업화지원단 중심 모빌리티·로봇·ICT 분야 기업 발굴 및 원스톱 지원 예정
혁신실증 스케일업 지원…대구 7개 학·연 뭉쳤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등 대구지역 7개 기관은 10일 '지역혁신성장 실증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사업화 지원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특구본부 제공>

대구지역 유망기업들의 혁신적 스케일업(폭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7개 기관이 똘똘 뭉쳤다.

10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본부)는 이날 6개 공공연구기관과 '혁신실증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사업화지원단 출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관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기술실용화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대구경북센터다.

대구특구본부는 그간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을 지원할 우수한 실증 인프라를 갖추고도 각 기관에 역량이 분산돼 아쉬움을 컸다. 이에 특구본부 주도로 기술사업화지원단 출범하게 됐다.

기술사업화지원단은 대구특구 내 글로벌 실증 인프라를 결집해, 글로벌 기술 실증 및 스케일업 도약을 위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목표다. 특구본부는 수요기업을 발굴하는 데에 집중한다. 이를 나머지 기관들과 연결해 지원하는 형태로 협업한다. 지원단은 분야를 따로 정하진 않았지만 대구특구 기업 및 기관들이 강점이 있는 모빌리티, 로봇, ICT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지원단은 지역 유망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을 활용해 기술 멘토링을 하게 된다. 연구장비·시설 등을 통한 실증 및 시험·인증도 지원한다. 연구기관 및 기업 간 글로벌 사업화 공동 기획 및 연구개발, 글로벌 지향형 연구소기업 설립 등 딥테크 창업 생태계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은일 대구특구본부장은 "글로벌 경쟁력은 혁신 인프라에서 나온다. 특구 내 실증 인프라 및 혁신 네트워크 자원과 기업 간 연계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스케일업 거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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