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테크비즈센터에서 대구시 주관 대구연구개발특구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 간담회가 열렸다.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제공? |
대구 동구 의료R&D지구에 신규 공장을 준공한 코스닥 상장사 <주>덴티스는 원활한 물류이동을 위해 도로에서 회사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좌회전 및 유턴 허용을 요청했다. 관할 동부경찰서는 해당 차선과 주변 차량 흐름 등을 파악, 허용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서보모터, 드라이브 등 전동화 부품을 생산하는 엘에스메카피온<주>은 고급인력 확보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과 연계해 고급 연구인력의 지역 내 취업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정주 환경 조성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신산업 현장기술 중심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15일 대구테크비즈센터(달성군 현풍읍)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 내 '딥테크(심층기술) 기업'들의 애로 해결과 규제 개혁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3번째로 마련된 합동 간담회다. 이날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대구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입주기업 관계자들을 기업들이 겪는 애로 및 규제 사항 12건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간담회에선 1개사(법인)가 1개 필지에만 입주할 수 있는 금호워터폴리스 안광학산업 집적지에 대한 제한을 풀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대구시는 관련부서와 협의해 추가분양이 가능토록 조치하고, 더 넓은 사업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유입과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주>패턴앤은 기술이전 후에도 지원 프로그램 제공 및 우수사례 및 최신기술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주>솔메카의 경우, 산불 등 재난안전 생존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 연계와 유관기관 기술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는 딥테크 기반 기술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기술통합관리시스템'과 대구특구 내 유망 연구실을 소개했다. 고급인력의 기술컨설팅 등을 위해 지난 10일 출범한 '대구특구 혁신실증 스케일업을 위한 기술자문단'역할도 안내했다.
대구시 등은 해결되지 못한 문제와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협의해 개선책을 찾을 방침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혁신기업의 기술역량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애로와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최시웅 기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