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성경식품과 독도 수호 및 지역 상생 위한 업무협약 맺어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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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05 18:34  |  수정 2024-11-05 18:51  |  발행일 2024-11-05
울릉군 성경식품과 독도 수호 및 지역 상생 위한 업무협약 맺어
울릉군과 ㈜성경식품은 5일 울릉군청에서 남한권 울릉군수(사진 오른쪽)과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독도 표기를 고수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한 기업과 손을 잡았다.

울릉군은 5일 울릉군청에서 ㈜성경식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경식품은 '지도표 성경김' 포장지의 독도 표기를 유지하며 일본 수출을 포기해 국민의 호응을 얻은 기업이다.

이는 독도에 대한 민관 공동의 국토수호 의지를 강화하고 지역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독도 수호를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 협력체계 구축,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울릉도 특산품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추진 등이다.

육현진 ㈜성경식품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포장지를 변경하지 않고 일본 수출을 포기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성경식품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과 그림이 활용된 포장지를 사용한 특별 에디션 김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사)독도사랑운동본부의 독도 수호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독도 수호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독도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지도표 성경김'의 판매와 제품 홍보를 위한 길을 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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