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일보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업 주가가 일제히 급승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서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40%(5950원) 올라 3만3750원, HD현대중공업 15.13%(2만7400원) 오른 20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HJ중공업 10.04%, 삼성중공업 9.38%, HD한국조선해양 6.57%, HD현대미포 5.64%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조선 업종의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미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매수세에 훈풍이 부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한국의 세계적 건조 군함과 선박의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과 HD현대 등 국내 주요 조선업체들은 나란히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미군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 협약을 맺었으며,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윌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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