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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한 달 여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0%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직전 조사(17.0%)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74%에서 71%로 3%포인트 감소했다.
여권 핵심 지지 기반인 70대 이상(10%포인트)와 대구·경북(14%포인트)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두 자릿수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47%에서 56%로, 이념 보수층 34%에서 40%로 크게 올랐다. 긍정평가 항목 1위 외교는 28%를 기록했다. 이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등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 이유 중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앞선 조사보다 3%포인트하락한 16%였지만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등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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