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벼멸구 피해 농가 1만7천632호에 183억원 지원"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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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1-17 17:15  |  수정 2024-11-17 17:15  |  발행일 2024-11-17
피해율 따라 최대 2년 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 감면
농식품부, 벼멸구 피해 농가 1만7천632호에 183억원 지원
벼멸구 피해. 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천 632호에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 복구를 위해 농업 재해 대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7~9월) 벼멸구 생육기 평균기온이 26.7℃로 평년(23.9℃)보다 2.8℃ 높아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여기에다 9월까지 이상 고온이 지속 되면서 벼멸구의 활력이 왕성해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의 조사 결과 전체 피해면적은 2만2천381㏊로 나타났다. 국고지원 피해면적은 1만7천732㏊였으며, 지자체별로는 △전남 9천261㏊△전북 3천98㏊△충남 2천979㏊△경남 1천551㏊ 순이었다. 경북은 30.8㏊였다.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천632호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한다"며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피해율 30%~49% 1년, 50% 이상 2년)과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 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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