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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멸구 피해. 농식품부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천 632호에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이상고온으로 인한 벼멸구 피해 복구를 위해 농업 재해 대책심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난지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7~9월) 벼멸구 생육기 평균기온이 26.7℃로 평년(23.9℃)보다 2.8℃ 높아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여기에다 9월까지 이상 고온이 지속 되면서 벼멸구의 활력이 왕성해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의 조사 결과 전체 피해면적은 2만2천381㏊로 나타났다. 국고지원 피해면적은 1만7천732㏊였으며, 지자체별로는 △전남 9천261㏊△전북 3천98㏊△충남 2천979㏊△경남 1천551㏊ 순이었다. 경북은 30.8㏊였다.
농식품부는 "벼멸구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피해 농가 1만7천632호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 183억 원을 지원한다"며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피해율 30%~49% 1년, 50% 이상 2년)과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 대책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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