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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부품기업 엠앤씨솔루션이 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엠앤씨솔루션은 전날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8만∼9만3천300원) 하단 아래인 6만5천원으로 확정했으며, 공모 물량도 20% 줄였다.
앞서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 26일∼12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그 결과 198개 기관이 참여해 1천80만3천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8.184 대 1로 집계됐다. 총 공모 금액은 1천560억원, 상장 후 시가 총액은 약 5천95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관들은 대부분 희망밴드를 밑도는 5~6만 원대 가격을 제시했으며, 해외기관이 막판 참여하면서 수요예측이 겨우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 예측이 어려워 이번 수요 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엠앤씨솔루션은 5, 6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엠앤씨솔루션은 방위산업용 구동·정밀제어 부품 기업으로, 두산 모트롤을 전신으로 한다.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2021년 1월 지분 100%를 사들여 현재 최대주주로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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