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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대신 빵과 우유가 제공됐다. 연합뉴스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대구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는 지역 내 교육공무직 8천229명 중 343명(4.2%)이 참여했다. 이는 전날 파악한 예상 인원(332명, 4.0%)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파업으로 인해 대구 내 급식을 진행하는 494개 학교 중 40곳에서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이 제공됐다. 1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가정에서 도시락을 지참해 점심을 해결했다.
대구 초등 늘봄교실의 경우, 6곳에서 파업 참가자가 발생했지만 운영 축소 없이 대체 인력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파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체계 개편과 전년 대비 15.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또한 당직 경비원의 주 1회 유급휴일 적용, 조합원 교육 유급화, 퇴직 준비 휴가 도입, 강사 직종 무기계약직 전환 등도 주요 요구 사항으로 제시됐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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